<앵커>
광복절을 맞아 독도 경비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독도에 해병대를 배치하자고 정부에 공식 요구했습니다. 조용한 외교에서 벗어나자는 건데 청와대는 다소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독도 문제와 관련해 우리 정부가 이제 조용한 외교에서 벗어나 영토 수호 의지를 적극 표명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독도에 해병대를 주둔시킬 것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대표 : (경찰) 해안 경비대가 주둔하고 있는 것을 해병대가 주둔하도록 정부에 요구합니다.]
홍 대표는 김관진 국방장관과 협의를 거쳤다면서, 군 주둔이 결정되면 울릉도에 중대급 해병대를 배치하고, 한 개 소대씩 독도에 순환배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자칫 독도를 우리 스스로 분쟁 지역화할 수 있다며 난감해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여당 대표의 제안을 공개적으로 일축하기 어려워 일단 홍 대표와 내각이 알아서 처리할 문제라는 입장만 내놨습니다.
오늘(15일) 있을 이명박 대통령의 8.15 경축사에서도 독도에 대한 직접적 표현은 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독도 군 주둔'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지만 오늘 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가 발표되면 함께 논평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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