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오타와의 한 공장 근로자 10명이 회사의 구조조정에 따라 해고 통지를 받은 당일 거액의 복권에 공동 당첨되는 행운을 얻어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CBC방송에 따르면 오타와의 스마트 테크놀로지사는 제품 조립공장을 멕시코로 이전키로 하고 오타와 공장 직원 300명 중 200명을 해고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는데, 이들 중 10명이 40만달러(4억3천만원)의 복권 당첨이 되는 횡재를 했다.
당첨된 복권은 캐나다에서 널리 알려진 로토6/49로, 당첨자가 결정된 전날 이들은 회사 측으로부터 해고통지를 받았다.
이 회사에서 7년 동안 일해오던 콜린 윌러드 씨는 이날 아침 회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다 동료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통해 복권 당첨 사실을 처음 듣고는 귀를 의심했다.
그는 전화기를 양쪽 귀로 번갈아 대가며 소식을 확인하면서 몸을 떨었다고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몸이 떨리기 시작해 자동차 좌석에서 연신 덜덜거렸다"면서 "차 안에 있던 사람들에게 이를 알렸더니 아무도 믿지 않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윌라드씨는 회사 동료이자 친구로 복권 공동당첨자인 토리 메이더와 축배를 들며 흠뻑 취했다고 전했다.
메이더씨는 "40만달러의 복금으로 부자가 될 만큼 신세를 고치는 것은 아니지만 여생을 안락하게 지낼 수 있는 미담으로는 충분하다"고 기뻐했다.
총 상금액 700만달러의 복금은 이들 외에도 같은 회사의 비해고 직원 8명과 오타와의 다른 당첨자들에게 나누어 지급된다고 CBC는 전했다.
(밴쿠버=연합뉴스)
캐나다 근로자들, 해고 통고 직후 40만달러 복권 당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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