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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가-원유업체 '7원' 놓고 막판 줄다리기

<앵커>

밤샘 협상에도 타결을 보지 못한 원유 가격 인상 협상이 조금 전에 재개됐습니다. 의견 폭이 상당부분 좁혀져서 타결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형주 기자! (네, 낙농진흥회 협상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상황 알려주시죠.



<기자>

네, 협상은 방금 전 오전 10시 반에 속개됐는데요, 낙농가와 유강공업체들은 양측은 오늘(12일) 새벽 6시까지 밤샘 협상을 벌였지만,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협상을 또 한 번 미뤘습니다.

하지만 양측은 상당부분 이견을 좁혔는데요, 당초 원유기본가격을 리터당 173원 인상해줄 것을 요구했던 낙농가는 145원 인상안으로 물러섰습니다.

이에 대해 유가공업체측은 1리터당 130원 인상에 원유의 위생등급을 완화해 사실상 8원을 더 올려주는 정부측 중재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농가가 리터당 173원 인상, 업체측이 81원 인상을 고집해 무려 92원 차이가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제는 겨우 7원 차이로 상당부분 의견접근을 본 셈입니다.

분위기로 보면 조심스럽게 오늘 협상 타결을 점칠 수도 있지만, 협상이 지난 주 말부터 계속 시한을 연장하면서 결렬됐던 점을 감안하면 장담하긴 이릅니다.

이런 가운데, 낙농가들이 원유공급을 사흘째 중단하면서 짜놓은 우유를 폐기 처분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고, 유가공업체들은 비축해둔 원유가 바닥나 생산량이 절반가량 줄어들었습니다.

오후부터는 슈퍼마켓이나 대형마트에서도 우유가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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