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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급반등 회복…연준 발표 이후 '혼란'

<앵커>

뉴욕증시는 급반등하면서 11,000선을 가뿐히 회복했습니다. 하짐만 연준 발표를 전후해서 극심하게 출렁거렸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오늘(10일) 430포인트 가까운 급반등으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가 4%, 나스닥은 5.3%, S&P500은 4.7% 이상 치솟았습니다.

뉴욕에 앞서 끝난 유럽증시도 상승 마감됐습니다.

이탈리아 신용위기와 미국 신용등급 하락 사태가 촉발한 세계시장 연쇄 폭락이 일단 저지된 겁니다.

결과적으로는 그렇지만 오늘 증시는 극심한 혼란상을 보였습니다.

연준 공개시장위원회의 발표 내용을 어떻게 해석할지 시장이 갈피를 잡지 못하면서 다우지수는 640 포인트가 넘는 폭으로 출렁거렸습니다.

연준 발표 직후에는, "미국경제 침체가 적어도 2년은 지속될 것"임을 연준이 인정한 것이라는 비관적 인식이 팽배했습니다.

다우지수는 한때 전일대비 206포인트까지 빠졌고, 미 국채 사자주문이 폭증했습니다.

그러나 국채값이 과다하게 올라 투자대비 수익률상 주식이 낫겠다는 판단이 확산되면서 채권값은 다시 조금 빠지고 주식이 급등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연준의 오늘 발표는 인플레 악화가 겁나 돈을 확 더 풀 수도 없고, 그렇다고 지금의 상황을 그냥 둘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고민을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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