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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정말 런던 맞아?…사흘째 폭동 계속, 왜

<앵커>

런던 토트넘에서 시작된 폭동이 런던 전 지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런던은 사흘째 무법천지입니다. 화면보시면 여기가 런던 맞나 싶으실  겁니다.

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런던 동부의 해크니 메어 스트리트.

대낮부터 경찰과 청년들이 충돌했습니다.

경찰의 불심검문에 반발한 청년들은 차량과 상점을 향해 각목과 쇠파이프를 휘두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토요일 밤 런던 토트넘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20대 남성이 사망하면서 시작된 폭동이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밤낮을 불문하고 런던 시내 곳곳에서 차량 방화와 상점약탈이 계속되고 있지만 경찰은 속수무책입니다.

사흘째 이어지는 폭동에 런던이 사실상 무법천지에 빠지면서 영국 정부는 폭력과 약탈을 하는 사람은 상응하는 결과를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폭동은 잦아들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테레사 메이/영국 내무장관 : 폭력과 약탈, 살인 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용서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밝힙니다.]

경찰은 지난 이틀 동안의 폭동에서 모두 215명을 체포했고 경찰관 3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정부의 긴축 정책과 실업률 상승 등에 대한 젊은이들의 불만이 표출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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