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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에 앙심' 양식넙치 집단폐사시켜

'해고에 앙심' 양식넙치 집단폐사시켜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해고에 불만을 품고 양식넙치를 집단폐사시킨 혐의(재물손괴 등)로 현모(38·서귀포시)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현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2시30분 서귀포시 소재 넙치양식장에 들어가 수조 5개의 밸브를 잠그고, 폴리에틸렌(PE) 파이프를 빼 수위를 낮추는 방법으로 양식 중인 넙치 6만2천100마리(시가 2억5천만원 상당)를 폐사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넙치양식장에서 20여 년간 일했던 현씨는 지난해 10월 권고사직 당한 것에 앙심을 품고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양식장에 일반인이 출입하기 어려운 점 등으로 미뤄 내부인의 소행을 염두에 두고 전·현직 종업원을 상대로 수사를 벌인 결과 현씨를 검거,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서귀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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