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연쇄 테러 용의자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가 자신을 일종의 '구세주'로 여기고 있으며 범행 결과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등 정신이상으로 보인다고 그의 변호인이 주장했습니다.
브레이비크의 변호인 게이르 리페스타드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브레이비크가 지난 25일 법정에서 정부청사 폭탄공격과 우퇴위아 섬 총격을 무슬림의 식민지가 되고 있는 유럽을 구하기 위한 행동으로 규정하면서 무죄를 주장했다고 전했습니다.
변호인 리페스타드는 "그는 유럽과 서방을 해방시키기를 원했다고 했다"며 "자신을 일종의 구세주로 여겼다"고 말했습니다.
변호인은 또 브레이비크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몇 명이나 죽였는지 설명을 요청하는 등 자신이 저지른 일의 결과와 파장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변호사는 브레이비크가 정신과 의사 2명으로부터 정신감정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정신이상'을 이유로 무죄 취지 변론을 할지 밝히기는 시기상조라고 답했습니다.
이와 관련,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변호사의 말을 인용해 브레이비크가 테러 직전 다량의 약물을 복용해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데일리 메일은 또 "브레이비크가 총기를 난사하는 동안 아이팟을 꽂고 있었다"면서 그가 수감될 곳은 소형 냉장고와 평면 TV를 갖추고 욕실까지 딸려 있어 세계에서 가장 호화스런 교도소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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