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정부가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를 협의하자고 북측에 제의했습니다. 남북 간 발리 접촉을 계기로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가 방향을 트는 분위기입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통일부는 오늘(25일) 북한 측에 금강산 실무회담 통지문을 보냈습니다.
오는 29일 금강산에서 만나 금강산 관광과 관련한 당면 문제들을 협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금강산 사업자들의 재산권보호가 우선이라고 하면서도 금강산 관광재개도 논의할수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왕자 씨 피격 사건으로 남북간의 금강산 실무논의가 중단된 지 1년7개월 만입니다.
[천해성/통일부 대변인 : 관광 재개 문제, 금강산 관광과 관련한 본질문제도 협의 될 수 있다.]
북한은 즉답을 내놓지 않았지만, 자신들이 요구해왔던 의제라는 점에서 수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또 연평도 사태 이후 중단됐던 민간단체의 대북 밀가루지원도 승인했습니다.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가 내일 밀가루 300톤을, 천주교 측 역시 28일 밀가루 100톤을 북한 탁아소와 병원에 지원합니다.
3년 만에 남북 비핵화회담이 열리더니 그 훈풍이 대북정책 기조에도 반영되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국제 정치적으로는 남북 대화에 나서라는 미국과 중국의 압박, 국내적으로는 남북관계를 풀고 가야 한다는 집권 4년차 현 정부의 내부 압력이 그만큼 높아졌단 뜻입니다.
하지만 천안함과 연평도 문제에 대한 정부 부처 간 의견이 제각각인데다 북한이 어떻게 나올지도 몰라 금강산 관광재개 협상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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