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대학가에 여름방학이 시작됐지만 방학이라기보다는 힘겨운 아르바이트의 계절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힘겨운 방학을 보내고 있는 대학생들을 박현석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익살스런 공연으로 돌잔치 분위기를 한껏 띄웁니다.
공연 시간은 몇 분 안되지만 온 몸은 땀으로 흥건해졌습니다.
[류희성/대학생 : 하루에 풀로 뛰면 8~10시간 정도 뛰는 거구요.]
보수는 일반 아르바이트의 평균 시급 4,500원보다 훨씬 높은 시간당 7,000원.
덥고 힘든 만큼 수입은 짭짤한 편입니다.
[이주은 / 대학생 : 돈이 되잖아요. 등록금 벌어야죠. 저희에겐 등록금이 필요해요.]
새내기 대학생 10명은 어렵게 오리고기 가공업체의 일자리를 얻었습니다.
하루종일 선채로 일을 하고 무거운 짐까지 날라야 하지만, 돈도 벌고 경험도 쌓는다는 생각으로 이겨내고 있습니다.
[윤인성/대학생 : 바닷가도 가고, 계곡도 가고 싶은데 그래도 등록금은 또 등록금이니깐 어느 정도는 포기할 건 포기해야되고…]
등록금 부담 때문에 아르바이트 선택 기준도 달라져, 대학생들은 적성이나 시간 대신 '급여'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꼽았습니다.
[이승윤 차장/알바천국 마케팅팀 : 예전에 비해서 이색알바, 경력알바보다는 일단 좀 힘이 들더라도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향이 올라가고 있는…]
신약 개발과정에서 약을 먹고 신체적 반응을 관찰하는 생동성 실험, 일명 마루타 알바라고 불리지만 없어서 못하는 실정입니다.
[대학생/생동성 실험 참가 : 다른 아르바이트, 커피숍 같은 경우 한 달 동안 계속 일해야 될 것을 2박 3일 두 번 만에 버는 거니까 확실히 시간적인 면에서 고수익이죠.]
비싼 등록금을 마련하느라 대학생들은 올 여름방학을 그 어느 때 보다 힘겹게 보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공진구, 영상편집 : 김종미)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