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전화번호를 마음대로 바꿔 전화 사기, 보이스 피싱 등 범죄에 악용할 수 있도록 도운 통신업자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보이스 피싱 범죄를 조장한 인터넷전화서비스업체 대표 51살 송모씨 등 2명을 입건했습니다.
송씨 등은 중국 고객에게 인터넷 전화기를 대당 9만원에 판매한 뒤 전화기 구입자가 발신번호를 임의로 변경할 수 있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업체를 통해 중국 등 지역에서 발신된 통화 가운데 전화번호가 조작된 건수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520만건에 이르고 47만건은 경찰과 검찰 등의 전화번호로 조작된 발신전화였습니다.
이들 업체들은 해당 발신번호 변경 서비스가 보이스 피싱에 악용되는 점을 알아면서도 서비스를 계속 제공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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