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성 호우 가능성 높아"…잠수교 전면 통제

<앵커>

오늘 새벽 경기 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지만 아직까지 큰 비는 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천둥과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예보돼 있어서 긴장을 풀수 없는 상황입니다.

먼저 서울 잠수교 상황알아봅니다.

김수영 기자! (네, 잠수교입니다.) 잠수교 조금 전부터 전면통제 되고 있다고요?

<기자>

보시는 것처럼 약한 빗줄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잠수교의 수위도 점점 높아지고 고 있습니다.

현재 잠수교의 수위는 6.24 미터입니다.

보행자 통행 제한 수위 5.5미터보다는 높지만 어제부터 차량 통행이 가능한 수위인 6.2미터도 넘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조금 전부터 보행자와 차량 통행이 전면 제한 되고 있습니다.

팔당댐에서는 여전히 초당 5천 5백톤의 방류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까지 최대 6천 2백톤의 물을 내려보냈지만 이후 7백톤 정도를 줄였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 측도 북한강 쪽에 예상보다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아 방류량이 급격히 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서해5도를 제외하고 서울과 경기북부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곳은 없습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오늘 아침 중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천둥과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밀리미터 이상의 국지성 집중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최근 비가 많이 내려 대기가 습해 안개가 짙게 끼어있는 곳도 있어 주의 운전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