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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실랑이 사라지나?…'시외 할증' 부활

<앵커>

택시 타고 밤에 권역밖으로 나가려면 다음달부터는 할증요금 물어야 할 판입니다. 부활이 다 좋은 건 아닙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9년 택시 기본요금이 인상되면서 시외 할증제도가 폐지된 이후 서울 택시들은 웬만해서는 서울 밖으로 가려 하지 않습니다.

승객과 택시기사가 벌이는 실랑이는 밤마다 되풀이됩니다.

[택시 승객:  안 가요. 택시를 잡으려면 한 시간, 한 시간 반 정도 잡아야 한 대 갈까 말까예요.]

수도권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서울시가 심야 시외할증을 3년만에 부활하기로 했습니다.

[김명용/서울시 택시물류과장: 승차거부를 단속할 수 없는 여건을 고려해서 승차거부를 완화하기 위해서 검토하게 됐습니다.]

몇가지 방안 가운데 자정부터 새벽 4시 사이의 심야할증외에 밤 10시부터 새벽 6시까지 요금의 20%를 별도로 부과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택시기사들은 대부분 환영합니다.

[이기경/택시 기사: 손님 모시고 갔다 오는데도 전혀 문제가 없고, 또한 저희한테도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하지만 서울로 출퇴근 하는 수도권 주민들은 승차거부는 조금 줄겠지만 교통비 부담이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정재민/안양시 비산동: 택시를 이용하는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부담이 될 거  같고, 택시를 이용하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서울시는 의회와의 협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 부터 시행할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정책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수도권에 거주하는 시민의 부담은 갈수록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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