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부대 내 총기사고로 위기를 맞은 해병대가 창설 이후 처음으로 긴급 지휘관 회의를 열었습니다. 유낙준 해병대 사령관은 악습을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보도에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빨간 명찰의 해병대 지휘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왜곡된 조직문화가 속속 드러난 때문인지 한결같이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군기 사고로 지휘관 회의가 열린 건 1949년 해병대 창설 이래 처음입니다.
유낙준 사령관은 이른바 '기수열외'로 표현되는 악습을 뿌리 뽑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유낙준/해병대 사령관 : 병영 저변의 실상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악습과 폐습을 반드시 뿌리 뽑을 것이며 해병대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여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상습적으로 구타나 가혹행위를 하는 병사는 3진 아웃제를 도입해 퇴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수사본부는 오늘 공범자인 정모 이병을 구속했습니다.
김 상병과 공모해 부대원 4명을 살해하고 총기와 탄약을 훔치는 데 가담한 혐의입니다.
상관살해죄가 적용됐는데 군 형법상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해당됩니다.
소초장과 상황실 부사관도 구속됐습니다.
상황실 부사관은 담배를 피우기 위해 상황실을 이탈한 책임이 중위인 소초장은 부대 관리에 대한 책임을 물었습니다.
수류탄 자살시도 때 다친 사건 주범 김모 상병은 오늘(8일) 사단 의무대로 이송됐고, 치료를 마친 뒤에야 신병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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