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을 위해 입국한 외국인들을 맞이하는 한 여자.
그녀는 성형외과 직원이었다.
미리 준비된 차량에 태워 미리 예약해둔 호텔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걸까?
의료법 개정과 함께 외국인 해외환자 유치가 허용되면서 의료관광객의 수는 올해 10만 명을 바라보고 있다.
연예인 지망생부터 대학입학을 앞둔 여성들까지 모습은 다양하지만 이유는 하나. 더 예뻐지고 싶다는 것이다.
자신의 얼굴에 맞춰 전문적인 분석을 통해 성형을 해 준다며 만족스러워 하는 외국인들.
하지만 모든 수술이 이렇게 만족스러운 것 만은 아니다. 수술에 문제가 생기거나 부작용이 있을 때 외국인들의 피해 대책 방안은 제대로 마련되지 못한 실정이다.
더불어 외국인 브로커가 업체와 연계해 수수료 명목으로 수술비의 몇 배가 넘는 돈을 요구하고 환자 부족에 허덕이는 소규모 성형외과들은 이들에게 40~50%의 턱없이 높은 수수료를 주고 환자를 공급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의료 관광 활성화를 신성장 동력 과제로 설정해 놓고도 앞뒤가 맞지 않는 정책으로 혼란상을 보이고 있다.
급기야 성형외과 의사들이 한국성형관광협회를 창립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최고의 성형 기술을 가진 우리나라가 브로커의 횡포와 부족한 인프라, 정책 혼선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돌리게 만들거나 자칫 대형 의료사고의 위험을 안게 된 현실을 현장21에서 집중 조명해 본다.
(SBS 뉴미디어부)
[현장 21] ③ '성형 관광' 한국…호텔·셔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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