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군 당국이 강화도 해병부대 총기난사 사건에 대해 밤새 조사를 벌였습니다. 용의자 김 모 상병은 군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4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해병대 강화부대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합동조사반은 부대원들을 상대로 밤새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하지만 총기를 난사한 김 상병은 수류탄 폭발로 얼굴을 다친데다 치료 과정에서 난동을 부리는 등 극도의 흥분상태여서 사고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 상병은 현재 대전 국군병원으로 이송된 상태입니다.
김 상병은 당초 부대생활이 원만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부대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김 상병은 동료들에 대한 원망이나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메모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동조사반은 또 김 상병이 총기난사 2시간 전 상황실 근무자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소총과 실탄 75발을 훔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승훈 하사와 이승렬 상병 등 어제(4일) 숨진 장병 4명의 시신은 모두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 영안실에 안치됐습니다.
해병대 사령부는 유족들과 함께 희생된 장병들의 장례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김 상병의 총기를 잡아 더 큰 참사를 막은 권혁 이병은 수도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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