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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 노사협상 6개월만에 타결…4개항 합의

<앵커>

대규모 정리해고 문제로 6개월 이상 총파업과 직장폐쇄 등으로 갈등을 빚어온 한진중공업 노사가 오늘(27일) 노사협상을 타결했습니다.

보도에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진중공업 노사는 노조의 파업 철회와 업무 복귀 조건으로 4가지 사항에 합의했습니다.

우선 정리해고자 중 희망하는 사람에 한해 희망퇴직 처우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노사간 형사고소·고발, 진정 등은 양측 모두 취소하고 징계 등 인사조치는 조합원에 한해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크레인 농성 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 퇴거 문제는 노조가 책임지기로 했으며, 타임 오프 같은 다른 현안 등은 노사가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노사 대표는 오늘(27일) 낮 1시 이같은 내용의 합의서에 서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최길용 노조위원장은 오늘 오전 오랜 투쟁으로 인해 조합원들 생활이 피폐해진데다, 죽음의 공장으로 변해가는 조선소를 방치할 수 없어 현장 복귀를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정리해고를 둘러싼 한진중공업 노사갈등은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지 190일 만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법원은 오후 2시부터 노조원들이 농성 중인 생활관에 대해 용역 수백명을 투입해 강제 퇴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일부 노조원과 크레인에서 장기농성 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이 노사 합의안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서 현장에는 긴장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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