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전의경 구타와 가혹행위 사건, 잊을 만하면 터져서 전의경 아들을 둔 부모님들 가슴을
철렁하게 했었죠. 이런 부모님들을 위한 1박 2일 부대체험 행사가 열렸습니다.
현장에 조제행 기자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전의경 교육대.
한 분 한 분 부모님이 도착합니다.
[아들 보러 왔습니다.]
[늠름하고 남짱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바라만 봐도 기쁘고, 서둘러 풀어내기에는 할 얘기가 너무 많습니다.
시위 진압 훈련 체험 시간.
아들이 보호덮개와 헬멧 같은 장비를 일일이 챙겨줍니다.
낯선 모습이 생소하고 신기해 연신 웃음이 나지만,
[임은경/백승학 대원 어머니 : 든든하고 좋아요.]
조교 지시에 따라 훈련이 시작되자 웃음기는 사라집니다.
시위대와 진압 부대로 역할을 나눠 서로 마주선 어머니와 아들, 장난처럼 훈련이 시작됐지만 얼마되지 않아 자식에 대한 안쓰러운 마음이 솟구칩니다.
[이진옥/김도형 대원 어머니 : 너무 속상합니다. 비도 오는데 더 마음이 짠해요. 아들들 보니까.]
훈련 뒤에 이어진 저녁 식사 시간.
직접 해 먹이는 밥에 비할 순 없지만, 아들에게 오랜만에 밥상을 차려 주니 한결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부대에서 받는 아들의 마사지는 색다른 호사입니다.
[이필순/조용수 대원 어머니 : 우리 아들이 이렇게 발로 주물러 주니까 짱이죠.]
짧았던 하루 동안의 재회.
[많이 안심이 되고 조금 편안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쉬움은 남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부모님의 표정엔 안도감이 엿보였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김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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