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한나라당이 전날 발표한 대학등록금 인하 방안에 대해 처음과 비교하면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경제 5단체장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발표한 것은 국민과 대학생 부담 완화를 위해 의욕적인 그림을 처음에 그려왔는데 저희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아직 합의되지 않았지만 전체 국민담세 능력과 다른 부분과의 형평성을 감안할 때 좀 더 합리적 수준으로 줄여서 발표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등록금 인하와 관련한 당정 논의를 청사를 신축하는 것에 비유하면서 앞으로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유를 들자면 청사 신축을 처음에 의욕적으로 하려고 했는데 국민 담세 능력과 다른 청사와의 형평성을 감안해 청사진과 기본 설계가 나온 단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어 "조금 더 에너지 절약형으로 지을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과 다른 청사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서 상세 설계를 해야 하고 예비타당성조사도 거쳐서 전체적으로 균형 있는 청사를 짓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책의 마련 시기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도 거치고 에너지 절약형으로, 선진기술도 적용할 것이 있는지, 원가절감 방안이 있는지 등을 다 봐야 상세 설계하고 시방서가 나와야 한다"며 시간이 걸릴 것임을 시사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완 "등록금, 당 발표 처음보다 합리적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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