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7일 스팸메일을 대량 발송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판매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37)씨를 구속하고, 기술개발자 김모(3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8년 1월부터 최근까지 블로그 자동댓글달기, 스팸메일 대량발송기 등 21종의 악성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이 프로그램으로 중국산 짝퉁 비아그라 판매 등의 광고메일 62만2천여건을 발송해 1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스팸메일이 마치 해외에서 발송되는 것처럼 속여 경찰의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기술개발자 김씨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전공한 적이 없는 고졸학력이지만 독학으로 스팸메일 발송기 21종을 개발할 정도로 이 부분에 능통했다"며 "그동안 스팸메일 대부분이 해외에서 발송되는 것으로 알았지만 이번 수사로 국내에서도 대량의 스팸메일이 발송되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부산경찰, 스팸메일 발송프로그램 제작 2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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