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공직사회 전방위 감찰에 나섭니다. 잇딴 비리 기강해이를 다잡겠다는 겁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공직기강 다잡기에 나선 것은 임기 후반기 공직기강 해이가 위험수위에 이르렀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관련 업체로부터 뇌물과 향응을 받고 퇴직자들에 대한 전관예우가 끊이지 않는 등, 기강 해이가 묵과할 수 없는 상태라고 청와대는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총리실과 감사원을 중심으로 지자체 감사인력과 경찰까지 총동원해 대대적인 감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그제 총리 주재로 열린 중앙부처 감사관 회의에 이어 다음 주 지자체 감사관 회의와 이달 말 공공기관 감사관 회의가 잇따라 열릴 예정입니다.
비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권익위를 중심으로 청탁자와 청탁 내용을 기록, 관리하는 시스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퇴직자의 전관예우를 막기 위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은 어제 여야 합의로 행안위에 상정됐습니다.
청와대는 공직사회에 대한 사정이 아니라고 강조했지만 공직사회가 느끼는 강도는 사정이나 다름없습니다.
청와대는 다만, 지나친 공직기강 다잡기가 복지부동으로 연결될 수 있다며, 공직자 기강확립과 사기고양의 접점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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