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가 NBA챔피언 반지를 끼지 못해 너무나 행복해요."
미국 오하이오주의 존 케이식(공화) 주지사가 13일(한국시간) 치러진 미 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에 패한 마이애미 히트의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를 향해 노골적으로 약을 올리는 성명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생애 첫 NBA챔피언 반지를 노렸던 제임스는 지난해 7년동안 정들었던 친정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떠나 마이애미 유니폼으로 갈아입어 클리블랜드의 연고지인 오하이오주의 농구팬들로부터 '배신자'로 낙인찍혀 저주에 가까운 비난을 들어야 했다.
2003-2004시즌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NBA에 등장한 제임스는 데뷔 첫 시즌 신인왕을 차지한데 이어 지난 시즌까지 NBA 정규리그 MVP에 두 차례 선정된 것을 비롯해 7시즌 연속 NBA 올스타 선정과 두 차례 NBA 올스타전 MVP 등극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며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후계자로 거론되기도 했다.
이런 제임스가 오하이오 주민들의 비난을 뒤로 한 채 우승을 목표로 마이애미로 이적한 후 치른 첫 챔피언 결정전에서 패배하자 오하이오 주지사까지 직접 나서 제임스의 아픈 속을 뒤집어 놓은 것이다.
케이식 주지사는 한 술 더떠 승리한 댈러스 매버릭스의 선수와 팬들을 명예 오하이오 주민으로 선포했다.
케이식 주지사는 다른 구단의 매력적인 제의를 뿌리치고 13시즌을 오로지 댈러스에서만 뛴 더크 노비츠키가 부상투혼속에 신들린 플레이를 펼친 것을 치하함으로써 친정팀을 버린 제임스와 대조적인 모습을 부각시켰다.
(워싱턴=연합뉴스)
미 오하이오주 "르브론, NBA 우승못해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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