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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등록금' 촛불물결…기습시위 72명 연행

<앵커>

반값등록금 시행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오늘(11일)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청와대 주변에서 기습시위를 벌인 대학생 72명은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박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와 여당에 반값등록금 공약 이행을 촉구하며 어제 저녁 7시쯤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6.10 국민촛불대회.

대학생과 시민, 야4당 관계자 등이 참가한 어제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5만여 명, 경찰추산 5천여 명이 모였습니다. 

참가자들은 등록금 마련을 위한 고통이 심하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반값 등록금 공약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노승우/대학생: 실제 등록금은 500만 원에 육박하는 금액인데요, 지금 아르바이트를 두 건이나 하고 있는데 별로 도움이 안되고…]

밤 10시 40분쯤 공식 행사가 끝나자, 참가자들이 종로 방향으로 행진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대학생 2천여명은  이후 서울 광교 주변으로 이동해 도로를 점거하고 경찰과 대치하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자진해산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집회 도중 청와대 주변으로 이동해 기습시위를 벌인 대학생 72명은 경찰에 연행돼 서울시내 8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 집회에서 다친 사람이 있는 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어제 집회에 대비해 71개 중대 5천여 명의 경력을 동원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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