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울산에서는 국내 최대의 장미 꽃밭에서 펼쳐지는 제 6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한창인데요. 울산시는 나아가 오는 2013년까지 시민 한 명에 장미 한송이씩, 모두 115만본을 심어 울산을 '장미도시'로 만들 계획입니다.
UBC 김규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구의 한 아파트.
새빨간 장미꽃이 도롯가를 수놓았습니다.
활짝 핀 장미꽃은 철제 펜스의 차가움도 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유지인/남구 신정동: 조금 지쳐있는 마음들도 꽃 보면서 밝아지기도 하고, 울산 이미지가 공장지대로 많이 알고 계시는데, 이렇게 예쁘게 꾸며져 있는 걸 보면 조금은 도움이 되겠죠.]
삭막하기만 했던 공장 담장도 변했습니다.
회색빛 콘크리트 담장이 덩굴과 장미로 뒤덮이면서 꽃내음이 가득한 꽃담장으로 변신했습니다.
울산시가 지난해부터 아파트와 주택, 기업체 담장 등에 장미 115만본을 심기로 하면서 달라진 모습입니다.
[김호기/울산시 녹지담당: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00만본 덩굴 식재사업을 실시한 이후에 녹색 일변도에서 도시를 아름답고 색채있게 꾸미기 위해서 장미 식재사업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시는 올해 6억원을 들여 시민들에게 30만본의 덩굴장미 등 묘목을 지급할 계획이며, 오는 2013년까지 모두 26억원을 들여 장미심기 사업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울산시는 또 전체 115만본 가운데 105만본을 시민과 기업체에서 관리하도록 해 시민들이 직접 가꿔가는 장미도시를 만들 계획입니다.
대공원 장미가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도심 곳곳에서 장미가 꽃망울을 터트리면서 회색도시 울산이 꽃내음 가득한 장미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UBC)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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