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29일부터 도입되는 새주소를 바꿔달라는 민원이 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0월 새주소를 예비고지 한 이후 새주소를 바꿔달라고 민원을 제기한 사례가 579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279건은 정식적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15건은 부결, 18건은 아직 논의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형별로는 특정 지명을 포함해달라는 요구에 따라 고척로가 목동남로로, 달마을로가 목동중앙본로 등으로 바뀌었고, 다른 지역의 명칭을 붙인 도로명을 바꿔 달라는 의견에 띠라 노량진로2길과 상도로2길 등은 각각 여의대방로 54길과 여의대방로24길로 변경됐습니다.
또 울산의 병사로는 병들어 죽는다는 뜻이 있어 당앞로로 수정됐고, 경기 음촌로와 전북 구석길 등 역시 의미가 부정적이거나 어감이 좋지 않아 희망로와 구사길로 바뀌었습니다.
경기 백남준로는 사람 이름을 주소로 사용하기는 거부감이 든다는 이유에서 상갈로로 교체됐지만, 반대로 전남 노산길은 지역의 역사적 인물 이름을 넣어달라는 뜻에 따라 서민호길로 변경됐습다.
그러나 천호대로의 동대문구 일부 구간만 하정로로 명명해달라거나 공항대로에서 양천구 구간만 목동공항대로로 바꿔 달라는 등의 요구는 행정 일관성과 도로 연관성 등을 이유로 변경되지 않았습니다.
행안부는 각 지자체 새주소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상당 부분 주민 의견을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새주소 맘에 안 들어"…민원 500여건 폭주
도로명 변경 요구는 대부분 수용<br>병사로, 음촌로, 구석길 등 고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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