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에서 '도살자'라는 악명까지 얻었던 '특급 전범' 라트코 믈라디치가 '특급 경비' 속에 헤이그에 있는 유엔 구치소로 이송됐습니다.
16년 전, 8천여 명에 달하는 보스니아의 민간인을 학살한 혐의로 수배중이던 라트코 믈라디치가 지난달 26일, 수배된 지 16년만에 세르비아에서 검거됐죠.
세르비아에서는 믈라디치의 체포에 항의하는 격렬한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는데, 이런 상황을 감안해 삼엄한 경비 속에 믈라디치의 유엔 구치소 이송 작전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31일 저녁, 삼엄한 경비가 펼쳐지고 있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공항에 믈라디치를 태운 소형 제트기가 도착합니다.
제트기는 곧장 격납고로 향했고, 아예 격납고 문을 닫은 채로 믈라디치를 경찰 차량에 옮겨 태웁니다.
만약을 대비해 경찰 헬기 2대가 상공에서 경비에 나선 가운데 믈라디치를 태운 경찰 차량들이 유엔 구치소로 향합니다.
헤이그 근처의 한 유엔 구치소로 옮겨진 믈라디치는 건강 진단을 받은 후, 빠른 시간 내에 국제 유고 전범재판소에 출석해 재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뉴미디어부)
[영상] 특급 전범 믈라디치, 특급 이송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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