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렇게 흡연자들 설 자리가 줄어들다 보니, 청소년들까지 전자담배를 공공연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자담배는 금연 보조제가 아닌 담배 대체용품이라는 걸 아셔야 합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30년 넘게 담배를 피워 온 문성만 씨.
3달 전 담배를 끊는 데 도움이 된다는 말에 10여만원 들여 전자담배를 구입했습니다.
전자담배는 니코틴 용액을 전열기로 태워 그 기체를 흡입하는 장치입니다.
담배 냄새도 없고 금연에 도움이 된다는 광고에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문성만/서울 수유동: 광고가 절대적으로 마음에 와 닿아서 관심은 많이 가지는데, 주변에서 한 20~30% 정도 구매를 하고 있고.]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전자담배 니코틴 용액의 국내 유통량은 불과 1년 만에 23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청소년들까지 인터넷 직거래를 통해 직접 사거나 부모들이 담배를 끊으라며 사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전자담배 사용 고등학생: '이걸 피우면 담배를 끊을 수 있겠구나' 이렇게 생각해서 사주시는 것 같아요. 담배 피우는 애들 중에 반 정도는 갖고 있는 것 같아요.]
냄새가 없다보니 교실에서까지 전자담배를 피우는 학생도 있습니다.
[전자담배 사용 고등학생: 제 친구들 대부분 반에서 쉬는 시간마다 피우는 것 같아요. 냄새는 안 나죠. 약 냄새, 포도 냄새, 블루베리 냄새, 수박 냄새 이렇게 나니까.]
하지만 전자담배의 금연효과나 안전성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많이 피우면 니코틴 중독이 심해져 담배 끊기가 더 어려워 질 수도 있습니다.
[이철민/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교수: 평소에 피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니코틴이 몸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그래서 실제 조사를 해보면 문제가 더 되는 경우도 사실은 있어요.]
전문가들은 전자담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안전성 검증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영상취재: 박영철, 박진호, 홍종수, 영상편집: 채철호)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