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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암보다 무서운 이 병…치매 예방법은?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병은 다름 아닌 '치매'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러한 간절한 바람과는 달리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기억창고가 점점 사라지는 병, 치매! 이제는 암보다 더 무서운 병이 됐습니다.

[김정자/서울 화곡동 : 무서운 병이죠, 치매라는 병은 병이 낫는 것도 아니고 약을 써서 낫는 것도 아니고.]

[이명호/서울 신월동 : 그거 걸리면 집도 잘 못찾고 자기이름도 모르고 가족들도 못 알아보고 그런다던데.]

보건복지부의 조사 결과 현재 우리나라 치매환자는 49만 5천여 명으로 고령인구가 점점 증가하면서 2030년엔 113만 명, 2050년엔 213만 명까지 급증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경규/이화여대의대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 치매라는 병은 연령하고 관계되기 때문에 그 사회의 평균 연령이 70세가 넘어가게 되면 환자가 늘게 되어 있습니다. 대개 60대에는 1%만 치매로 이완되는데 65세가 넘으면 5% 그리고 80세가 넘으면 20%, 90세가 넘으면 40% 이렇게 연령에 의해서 급격하게 발병률이 증가하게 됩니다.]

2년 전부터 치매를 앓고 있는 올해 아흔두 살 된 함광길 할아버지입니다.

언제부턴가 깜빡깜빡 하는 증상이 잦아져 검사를 해봤는데 뇌가 정상에 비해 많이 위축됐습니다.

[함광길(92세) : 지금은 뭘 갑자기 얘기하려면 얼른 생각이 안 나요. 그래서 말문이 막힐 때가 있어요.]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뇌가 천천히 위축되는 알츠하이머 형과 혈액순환이 안 돼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혈관성 치매, 운동능력이 떨어지는 파킨슨병이 동반된 경우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대부분 기억장애와 인지장애 증상이 공통적으로 나타납니다.

치매를 앓고 있는 윤상천 할아버지입니다.

뇌 속 도파민 신경세포의 손상으로 몸이 떨리는 파킨슨병이 동반된 경우라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조차 쉽지 않습니다.

치매로 진단을 받은 뒤부터는 매일 빼놓지 않고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윤상천 (67세) : 저는 치매가 어떤 병인지도 잘 모르는데 요즘 치매치료가 절실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치매는 보통 약물로 치료합니다.

필요에 따라서 인지치료나 음악치료, 미술치료를 병행하기도 하는데요,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일찍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최경규/이화여대의대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 가족 분들이나 주변 분들이 이상하다고 오셨을 때는 벌써 초기를 넘겨서 중기정도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때는 치료도 잘 안되고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발견이 되거든요, 그래서 일반 건강검진에 치매 조기검진 프로그램을 넣는 것하고 그리고 이왕 치매가 확인이 되면 거기에 많은 혜택을 정부에서 줄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노인들이 익숙한 곳에서 길을 잃는다거나 잘 기억하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계산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큰 위험인자는 나이지만 고령이라고 해도 꾸준한 운동과 채소를 곁들인 건강한 식사를 즐긴다면 치매를 피할 수 있거나 치매 발병을 최대한 늦출 수 있다고 전문 의사들이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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