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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왕, 테러 우려 속 아일랜드 방문

영국 여왕, 테러 우려 속 아일랜드 방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영국의 왕으로서는 100년 만에 아일랜드를 국빈 방문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메리 매컬리스 아일랜드 대통령의 초청으로 남편 필립공과 함께 현지시각으로 오늘 낮 아일랜드에 도착했습니다.

매컬리스 아일랜드 대통령은 두 나라간 평화의 정착을 보여주는 역사적인 순간이며, 두 나라는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여왕을 환영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영국에 속해있는 북아일랜드의 분리 독립을 주장해온 아일랜드공화국군 잔존 세력들의 테러를 위협한 가운데 극도로 삼엄한 경비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방문 하루 전인 16일 밤에는 더블린행 시내 버스에서 사제 폭발물이 발견돼 군당국이 해체작업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더블린성에서 열리는 만찬에서 연설하고 전쟁기념공원에서 헌화한 뒤 크로크 파크 경기장 등을 방문하며 나흘 뒤 귀국할 계획입니다.

1921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아일랜드는 영국에 속해 있는 북아일랜드 독립 문제를 놓고 영국과 오랫동안 대립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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