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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 '건강식' 인기몰이…요리교실 늘어

<8뉴스>

<앵커>

자극적인 음식이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요즘 사찰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죠. 뷔페가 생기는가 하면 요리교실도 늘고 있습니다.

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호텔 뷔페.

석탄일을 맞아 사찰 음식을 준비하느라 분주합니다.

사찰 음식은 자극적인 파와 마늘, 부추 같은 5가지 채소 '오신채'를 쓰지 않습니다.

참외로 만든 깍두기, 양송이 장조림 등 밑반찬도 양념이 간소합니다.

[전근식/메리어트호텔 조리과장: 제철에 나는 재료로 맛을 내기 때문에 재료가 가진 맛을 최대한 살리는 게 특징입니다.]

특히 건강식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종교를 불문하고 일반인들의 관심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사찰음식 식당에서는 콩까스, 버섯 강정 등 육류 대신 채소로 만든 음식이 눈에 띕니다.

양이 적고, 맛도 심심하지만 이 때문에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김영남: 버섯 자체의 질감이라고 할까 씹는 맛이 있고요. 싱거운 듯 하지만 담백한 느낌이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주부들을 위한 사찰음식 요리강좌도 생겼습니다. 

[김정숙/참가자: 건강이 많이 안 좋아서 웰빙 쪽에 관심이 많았어요.]

채소 위주로 싱겁게 먹는 사찰음식이 성인병 예방과 치유를 위한 건강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강동철, 김세경, 영상편집: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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