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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비주류 황우여 의원 당선…대이변

<앵커>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에선 비주류 황우여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이례적인 일로 친이 주류에겐 경종입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당내 주류인 친 이재오계의 안경률 의원을 꺾고 한나라당의 새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된 비주류 황우여 의원.

첫 일성은 당을 바꾸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황우여/한나라당 신임 원내대표 : 계파 줄서기, 공천 이런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하얀 백지에 새로운 모습을  그릴 수가 있게 됐습니다.]

황우여 새 원내대표의 당선은 4.27 재보선 패배로 한나라당에 불어닥친 쇄신바람이 비주류의 반란으로 이어진 결괍니다. 

황 의원은 1차 투표에서 64표, 2차 결선투표에서 90표를 얻었습니다

수도권 소장파는 물론   이병석 후보를 지지했던 이상득 계와 친박계 표까지 흡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친박계의 목소리도 커지고 친이 내부가 분열될 수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이재오 특임장관의 정치적 영향력은 손상을 입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황우여 의원의 당선을 실질적으로 견인한 소장파 30여명은 원내대표 경선이 끝난 직후 새로운 한나라 모임을 결성하고 다음주 구성될 당 비대위 인선이 의원총회의 추인을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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