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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돼지고기 싸진다…FTA 최대 수혜자는

<앵커>

한-EU FTA가 오는 7월 잠정 발효됩니다. 일단 와인이나 돼지고기 등을 더 싸게 살 수 있게 되는데요, 한-미 FTA보다 경제효과가 더 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소비자들이 맥주와 소주 다음으로 가장 많이 구입하는 주류인 와인.

그러나 거의 전량 수입되면서 고가 주류라는 인식이 여전히 많습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이탈리아산 레드와인입니다.

현재 3만 5천원에 이르는 가격이 오는 7월 이후 2만 원대 후반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EU FTA가 발효되는 오는 7월 1일부터, 15%의 수입관세가 즉시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위스키의 수입관세 20%도 앞으로 3년간 단계적으로 소멸됩니다.

돼지고기 등 육류와 낙농제품부터 명품의류와 고가의 수입차량까지, 국내에서 인기 좋은 EU 수입품 모두 이처럼 일정 부분 가격 인하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곤택/대형마트 관리팀장 : 유럽에서 수입되고 있는 품목이 더 다양해지고, 가격도 인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전과 자동차 등 우리 주력 수출품목도 가격경쟁력을 얻게 돼 이번 FTA 타결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축산·수산업계 등은 타격이 불가피한데다, 협정문이 국내법과 모순되는 측면도 있어 논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최병일/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 : 협정문에서는 SSM의 진입을 제한하는 아무런 내용이 없습니다. 유통법에 따르면 SSM 진입을 제한하는 규정을 넣었습니다. 따라서 국제협정과 국내법 사이에 명백한 괴리가 생기게 됐습니다.]

정부는 농가 피해 현금 보상 범위를 늘리고 SSM 법안 보완책을 마련해 부정적 파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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