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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적극 나서겠다"…역학 구도 변화 예고

<8뉴스>

<앵커>

대통령 특사로 유럽을 순방 중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앞으로 당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여당 내 역학 구도에 변화를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특사 마지막 방문국인 그리스 아테네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기자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재보선 패배 이후 '전면에 나서라'는 당내 요구에 대해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 내년에 중요한 선거도 있고 하니까 활동을 하게 되지 않을까, 좀 더 적극적으로.] 

특사 활동 이후 대권 행보가 속도를 낼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당장 비상대책위 참여 같은 구체적 방안에 대해선 귀국 후 필요하면 얘기하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원칙을 강조하는 자신에 대한 비판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저를 가리켜서 답답하다. 고집이 세냐. 오해를 받고, '원칙공주'라는 얘기도 듣고.]

하지만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선 양적 성장보다 원칙과 신뢰라는 무형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걸 이번 특사 순방에서도 느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이곳 그리스에서 특사 일정을 마치고, 터키를 순방한 뒤 오는 일요일 귀국합니다.

순방 중 밝힌 국정 운영에 대한 청사진과 함께 당내 역할론에 대해서도 어떤 구체적인 입장을 앞으로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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