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십자가 시신 사건을 수사하고있는 경찰은 "숨진 김 모씨가 저항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피살된게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박원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당초 숨진 김씨의 옆구리에 상처가 있고 십자가 처형 형태로 발견된 점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검안결과 김씨의 시신에서 저항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자 자살 쪽으로 수사의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습니다.
유족들도 현장에서 발견된 십자가 설계도와 실행 계획서의 필체가 숨진 김씨의 필체와 유사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혼자서 자살했을 가능성과 누군가 자살을 도왔을 가능성을 모두 염두해 두고 사건 현장 주변에 대한 탐문 수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 (외지인이) 그 분(마을사람)한테… 열흘 전에 (채석장에 대해) 물어보더래.
그 사람(김 모씨)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물어봤다는데.]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가리기 위해 시신을 부검하는 한편, 현장에서 발견된 톱과 망치 등을 수거해 국과수에 지문과 DNA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또 시신을 발견해 신고한 주 모씨가 종교 관련 인터넷 카페를 운영할 당시 김씨와 한 차례 만난 적이 있다고 진술함에 따라 주씨를 통해 김씨의 과거 행적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설민환, 영상편집: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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