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명화와 조각만 있는 게 아닙니다.
요즘엔 한류 팝스타 공연횟수 늘려달라는 프랑스 시위대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파리 루브르 박물관 앞에 프랑스의 한국가요 팬들이 모였습니다.
이렇게 이색 시위가 벌어진 것은 다음달 10일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한류스타 합동공연 입장권을 구하지 못해섭니다.
예매 시작 15분 만에 6,300석이 모두 매진된 것입니다.
정상가격의 네 배 정도로 암표가 거래되고 있기도 합니다.
[샬롯/한류 팬 : 너무 오랫동안 기다려서 공연이 그렇게 한 개(번)만 있어서 아쉽고…]
인터넷을 통해 추가 공연 청원운동이 벌어져 4천명이 넘게 서명을 하기도 했습니다.
[카롤린/한류 팬 모임 관계자 : 두 번째 공연이 이뤄져서, 모든 팬이 티켓을 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디지털 미디어의 발전으로, 유럽에서도 우리 대중가요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프랑스 팬들의 열기에, 주최측은 공연 예정일 하루 전에 추가 공연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