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부산저축은행 예금 피해자들이 서울로 올라와 울분을 쏟아내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금융당국이 뒤늦게 재발방지 대책을 준비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저축은행 예금 피해자 : 돈 때문에 부산 할머니들 몇사람이 쓰러진 줄 알아요? 말도 못하고….]
아침 일찍 서울에 올라온 부산저축은행 예금 피해자 300여명.
국회의원 면담을 시도하다 출입을 저지당하자 울분을 쏟아냅니다.
[김옥주/부산저축은행 비상대책위원장 : 국회나 금감원이나 금융위나 직무유기 안하고 똑바로 일했으면, 관리감독 잘했으면 이런 일이 생기나?]
격분한 한 할아버지는 아예 바닥에 드러눕습니다.
이들은 불법행위를 저지른 저축은행 대주주와 직원뿐 아니라 감독 당국도 처벌해야 한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뒤늦게 저축은행 부실 사태를 막지 못해 죄송하다며 철저한 재산 환수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또, 대주주 등의 불법행위를 보다 쉽게 적발하기 위해 저축은행법을 고쳐 포괄적 계좌추적권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융 당국은 임직원과 대주주는 물론 불법행위 관련자를 직접 조사하고, 검사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예금보험공사와 교차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금감원 퇴직자는 2년간 저축은행 감사로 취업하지 못하도록 관련 규정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박진호, 최준식,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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