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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토네이도' 공포…사망자 계속 늘고 있어

<앵커>

미국 토네이도 공포 어제(29일)도 전해드렸습니다만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대 시속 320km의 토네이도가 스쳐간 마을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폭격을 맞은 전쟁터나 대지진이 강타한 지역을 방불케 합니다.

[지옥이었습니다. 저는 지옥을 지나왔어요.]

[토네이도가 불과 10초 만에 집을 앗아가 버렸어요.]

무려 164개나 발생하면서 앨라배마주에서 204명이 숨지는등 모두 8개주에서 307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1974년 315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토네이도 이후 가장 큰 피해입니다.

앨라바마 등 중남부 6개주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주방위군이 구조와 복구작업에 투입됐습니다.

현지 유학생들을 비롯한 한인 동포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토네이도는 미국 북부 상공의 찬공기가 남쪽으로 내려가 더운 공기와 충돌하면서 만들어 집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앨라배마주를 방문해 피해 주민들을 위로할 예정이지만, 다음달엔 더 많은 토네이도가 발생할 것으로 예고돼 있어 미국인들의 걱정과 불안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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