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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카드결제 한달 연기…수사 장기화되나

<앵커>

농협의 전산장애가 발생한 지 오늘(22일)로 열하루째입니다. 아직도 카드 결제 시스템이 불안해서 일부 고객들의 결제일이 한 달 뒤로 미뤄졌습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전산장애 발생 열흘째인 어제까지도 농협 고객들은 일부 서비스에서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결제 좀 하고 싶어서 그러는데요. 선결제요.) 죄송합니다만 현재 저희가 카드 결제관련 시스템 복구처리가 안 돼서요.]

아직 정상화 되지 않은 서비스는 카드 선결제와 인터넷을 이용한 카드 업무 등입니다.

하지만 복구가 이미 완료됐다는 카드 결제 시스템이 불안해서 오늘부터 다음달 4일 사이에 결제해야 하는 고객들은 한 달 뒤로 청구가 미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농협 전산망 곳곳에서 발견된 외부 침입 흔적을 역추적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농협 서버 270개를 하나하나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수사가 두 달 이상 걸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금감원과 공동검사를 벌이고 있는 한국은행은 조사할 양이 방대한 만큼 검사기간 연장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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