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영천의 한 돼지농장에서 또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7일 구제역이 발생한 돼지농장에서 불과 2.4킬로미터 떨어진 곳이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19일)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온 경북 영천시 삼호리 한 돼지농장의 새끼돼지가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가 지난 12일 구제역 경보단계를 '경계'에서 '주의'로 내린 뒤 일주일만에 두 번째입니다.
이에 따라 경북 방역당국은 이 농장 새끼 돼지 80여 마리를 매몰하고 인근 농장에도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또 이 지역에 소독차량과 방제기를 배치해 집중 소독에 나섰습니다.
이번에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은 돼지 2천여 마리를 기르는 곳으로, 지난 17일 구제역이 발생한 돼지 농장에서 2.4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이 농장은 지난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직접 예방 백신을 접종했지만, 이번에 구제역 확진을 받은 새끼 돼지는 태어난 지 2개월이 안 돼 백신을 맞지 않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영천 지역에서는 지난 겨울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아 다른 지역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유입됐을 것으로 보고 전파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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