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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에 AI 까지 발생…닭 3만여 마리 급매몰

<앵커>

구제역 경보 단계가 경계에서 주의로 한 단계 낮춰진 지 나흘 만에 경북 영천에서 다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거기에 어제(17일) 고병원성 AI마저 확인돼 또다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경북 영천 금호읍의 한 돼지 농장에서 접수된 구제역 의심 신고에 대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정밀 조사를 벌인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

구제역 경보단계가 '경계'에서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된 지 나흘 만입니다.

이미 예방접종을 마쳤지만 어미 돼지가 출산을 앞두고 면역력이 떨어져 구제역에 걸린 것 같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이창범/농식품부 축산정책관 : 바이러스가 농장 주변에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개체가 나타나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구제역 추가 발생에 따라 오늘 경기도 양평에서 예정돼 있던 송아지 경매시장은 취소됐습니다.

농식품부는 발생 농가의 돼지 67마리 가운데 구제역에 걸린 6마리를 매몰처분하고, 주변 4~5개 농장의 돼지에 대해 추가 백신 접종을 지시했습니다.

경북 영천에서는 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한 달 동안 3번째입니다.

이에 따라 영천시 오수동의 산란계 농장 등 3곳의 닭 3만 1천 마리가 급히 매몰처분됐고, 차량과 사람에 대해 이동 제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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