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카이스트 긴급 임시이사회가 오늘(15일) 오전 소집돼 잇단 자살사태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서남표 총장에 대한 거취문제는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호텔에서 소집된 카이스트 이사회에는 오명 이사장을 비롯해 이사 16명 중 15명이 참석했습니다.
이사들은 회의 시작에 앞서 침통한 표정으로 자살학생들에 대한 묵념을 올렸습니다.
카이스트 서남표 총장은 학교를 떠난 학생과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리고 막중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서 총장은 이어 자살방지를 위해 마련한 징벌적 등록금제 폐지, 영어강의 개선, 학사경고 면제 등 지난 12일 번복 소동을 빚은 학사운영 개선안을 보고했습니다.
이사들은 징벌적 등록금제 폐지 등에 대해선 공감을 했지만, 학사경고 면제 등 학력증진과 관련된 민감한 사안은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퇴 논란을 빚은 서남표 총장의 거취문제는 논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카이스트는 이사회에의 결정에 따라 자살방지를 위한 최종 학사운영개선안을 확정해 시행할 예정입니다.
또 교수와 학생대표 등이 참여할 혁신비상위원회를 오늘 안으로 구성해 학교의 모든 문제에 대해 해법을 찾기로 했습니다.
이사회장엔 카이스트 총학생회장 등 학생대표가 기습 방문해 학교가 마련한 대책에 학생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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