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는 13일 밤 12시30분 특집 다큐멘터리 '시장에서 찾은 행복어사전'을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생활의 최전선'인 시장에서 누구보다 정직한 땀방울을 흘리는 상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짚어본다.
전남 곡성의 전통시장에서 50년째 미곡상을 하고 있는 안태식(72)씨.
장사는 신뢰로 하는 것이라고 믿는 그는 수확철이 되면 지역 농부들의 집을 빠짐없이 돌며 질 좋은 곡식을 사들인다.
아무리 비싼 값을 치르더라도 좋은 품종만 사고팔아야 한다는 안씨의 고집은 큰 딸 영란(43) 씨가 이어받았다.
영란 씨는 7년 전부터 전화·인터넷 주문 업무를 담당하며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걷고 있다.
경북 영주에서 뻥튀기를 파는 임종덕(50)씨 역시 가업을 잇고 있다.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그는 20여년 전 돌아가신 부친의 뒤를 이어 아들과 함께 두 평 남짓한 가게에서 뻥튀기와 강정을 만들고 있다.
손님들이 뻥튀기 맛에 만족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그는 아무리 큰 마트나 백화점도 '뻥' 소리가 나야 제맛인 전통시장 뻥튀기의 매력을 따라잡기는 힘들 것이라 자부하고 있다.
제작진은 이밖에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전남 장흥의 '할머니 장터', 호주 남부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인 애들레이드 센트럴 마켓에서 한국 음식을 파는 김선미(54)씨의 사연을 소개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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