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산지 쌀 값이 계속 오르자 정부가 비축쌀을 또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농민들은 쌀 값 하락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창용 기자입니다.
<기자>
산지 쌀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시중 쌀 판매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이 매장의 20kg 쌀 한 포대의 가격은 4만 4천원 선으로, 1년 전보다 14%가 올랐습니다.
[이춘섭/하나로마트 전주점 총무팀 : 전년도에 기상악화로 인해서 작황이 부진했고요. 따라서 금년도에는 쌀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세에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말에 비축쌀을 방출하면서 산지 쌀값이 떨어지기를 바랬지만, 효과가 거의 없었습니다
열흘마다 1% 넘게 오르던 상승률이 잠시 꺾였을 뿐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15일에 다시 비축쌀 5만 톤을 풀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효과가 없으면 비축쌀을 무제한으로 풀기로 결정했습니다.
농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근 쌀값이 조금 올랐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생산비조차 건지지 못할 정도로 낮다는 겁니다.
더구나 지금 쌀 값이 떨어지면, 올 가을 햅살 가격이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이효신/전북 농민회 사무처장 : 쌀 값은 오르는 게 아니라 회복세에 있고, 15년 전 가격으로 떨어진 쌀 가격. 농민들 쌀 농가들이 어려움을 정말 헤아렸으면 좋겠고…]
안정이 먼저라는 정부와 쌀 값이 더 회복돼야 한다는 농민이 맞서며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JTV) 송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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