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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암매장 시신 16구 또 발견…88구로 늘어

당국, 최대 마약갱단 '세타스' 소행 추정

멕시코 암매장 시신 16구 또 발견…88구로 늘어
최근 암매장된 시신들이 무더기로 발견된 멕시코 북부 산 페르난도에서 또 다시 시신 16구가 발굴돼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11일 외신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국방부는 북부 타마울리파스주(州) 산 페르난도에서 16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군당국은 납치와 살인, 유기에 가담한 용의자로부터 받은 진술을 토대로 구덩이 4곳에 묻혀 있던 시신들을 찾아냈다.

이로써 최근 일주일간 산 페르난도에서 나온 암매장 시신은 88구로 늘어났다.

시신 암매장 정보를 제공한 용의자 아르만도 모랄레스 우스칸가는 지난달 24일과 29일 산 페르난도에서 시티투어 버스에 탑승한 승객들을 납치하는 데 가담했으며 피랍자들을 죽이고 43명을 땅에 묻는 것을 도왔다고 당국에 털어놨다.

그는 체포당시 소총과 미화 3천달러 가량을 소지하고 있었다.

멕시코 연방검찰은 사건의 용의자 대부분이 최대 마약갱단인 '세타스'의 조직원이라는 증거가 있다고 밝혀 대량 납치와 살해행각의 배후로 세타스가 지목됐다.

현재까지 잡힌 용의자는 남성 14명과 여성 2명으로 일부는 체포 당시 군복으로 위장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피해자 신원을 확인 중이며 암매장 시신 중에 미국인이 포함됐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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