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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부르카 금지법' 시행…곳곳서 반발

프랑스 '부르카 금지법' 시행…곳곳서 반발
프랑스 정부가 무슬림 여성들에게 온몸을 감싸는 전통 의상, 부르카를 입지 못하도록 규정한 '부르카 금지법'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면서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프랑스 경찰이 관공서와 학교, 대중교통시설 등 공공시설에서 부르카나 니캅 등으로 얼굴을 가릴 경우 최고 백50유로의 벌금을 부과하자 프랑스내 무슬림 여성들이 곳곳에서 불복종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일부러 니캅을 착용한 채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공공기관 앞에서 시위를 벌인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아울러 인권단체들도 파리 중심가에서 법시행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부동산 중개업자인 네카즈는 이 법에 불복종하다 벌금을 부과받을 경우 대신 납부해주는 기금을 마련하겠다며 2백만 유로 어치의 부동산 등을 경매에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9일 파리에서 부르카 등을 입은 여성 19명을 포함한 61명이 법 시행 반대를 주장하며 시위를 벌이다 체포돼 5명이 구금에 처해졌습니다.

내년 대선 출마를 노리고 있는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우파를 끌어안기 위해 이 법을 강행했지만 당사자들과 인권단체 등이 강하게 반발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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