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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세계로 도약 "그라모폰 음반 10장 발매"

<8뉴스>

<앵커>

정명훈 예술감독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클래식 음악의 명가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음반을 냅니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입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5년간 음반 10장을 녹음하는 장기 음반 발매계약을 맺었습니다.

1898년 창립 된 도이치 그라모폰은 유니버설 뮤직그룹 산하 세계 최대의 클래식 음반 레이블입니다.

푸르트벵글러와 카라얀 등 전설적 음악가들의 음반을 녹음해 온 도이치 그라모폰의 노란색 레이블은 최고의 음악 보증수표로 통합니다.

도이치 그라모폰이 아시아 오케스트라와 계약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005년 정명훈 예술감독 취임 이후 비약적으로 발전한 서울시향의 실력을 인정받은 결과이며, 클래식 음악시장의 중심이 아시아로 옮겨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정명훈/서울시향 예술감독 : 아시아에선 처음인데, 우리 한국 야구팀이 미국 메이저리그에 초대 받은 거나 같습니다.]

[코스타 필라바키/유니버설뮤직 부사장 : 이번 계약으로 미래의 거대시장인 중국시장 개척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시장적 관점 뿐 아니라 서울시향 연주의 질이 뛰어나다는 사실도 아주 중요했습니다.]

서울시향은 이미 말러 교향곡 1, 2번, 드뷔시와 라벨의 작품을 녹음했으며, 첫 음반은 올가을 전세계 45개국 이상에서 나올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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