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와 금융감독원은 6일 외제차량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중고 또는 재생부품을 순정품으로 교환한 것처럼 속여 2억원가량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정비업자 정모(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 수영구에서 외제차량을 전문으로 정비하는 업체를 운영하는 정씨는 2009년 10월27일 사고난 외제차량의 앞 범퍼 등을 수리하면서 중고부품을 교환하고 순정품을 교환한 것처럼 부품청구서를 작성, 모 보험회사로부터 부품대금 명목으로 345만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2009년 2월부터 22개월 동안 사고차량 212대를 수리해주고 14개 보험사로부터 2억원가량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는 보험회사가 수리가 완료된 내역을 사진 등 서류로만 확인한다는 점을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비업체와 부품업체를 운영하면서 자동차 부품값을 허위로 청구하거나 차량수리비를 부풀리는 등 불법행위에 대한 조사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부산=연합뉴스)
경찰, 외제차 수리 사기 2억원 챙긴 정비업자 검거
금감원, 부품값 허위청구.수비리 부풀리기 조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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