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가공식품류 '도미노' 인상…서비스 요금 '들썩'

<앵커>

앞서거니 뒤서거니 물가 오름세는 더 빨라졌습니다. 서비스요금까지 들썩입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해태제과는 24개 과자류 가격을 평균 8%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소성수/해태제과 홍보팀장 : 저희는 인상요인을 자체적으로 흡수해 왔습니다. 그렇지만 더이상은 저희가 버틸 수 없는  한계에 다달았기 때문에….]

롯데제과와 오리온도 이르면 다음 주 인상 대열에 동참합니다.

콜라, 사이다에 이어 수입맥주 밀러 10여 개 품목과 유한킴벌리 립톤 아이스티 등 음료도 일제히 인상됩니다.

여기에 CJ 제일제당이 식용류 제품을 최대 9%대 인상해 대상과 오뚜기도 인상 초읽기에 들어 갔고, 스팸과 참치도 곧 가격을 올릴 예정입니다.

[석숙진/서울 등촌동 : 야채값, 밥값, 반찬, 과일값 다 오르니까…]

인플레 기대심리가 확산되면서 서비스요금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미용료, 숙박료, 학원비 등 생활 서비스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서비스요금 상승률은 지난달 2년만에 3%대로 올라섰습니다.

[정진영/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서비스 업체들이 자주 가격 인상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미리 큰 폭으로 가격 인상을 하는 경향이 있고, 향후 임금인상 등 강한 물가상승 압력을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개인서비스 요금은 정부의 일괄적인 관리가 어려워 인플레 기대심리를 무방비로 확산시킬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