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찰스로드 활약에 동부, KT에 기선 제압

<앵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정규리그 1위팀 KT가 동부를 꺾고 5전3선승제에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KT는 3쿼터 후반 11점차까지 앞서다 매서운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동부 토마스에게 연속 3점포에 덩크슛까지 얻어맞으며 한 점 뒤진채 3쿼터를 마쳤습니다.

KT는 막판 집중력에서 앞섰습니다.

4쿼터 중반 조동현과 송영진의 연속 3점포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고, 승부처에서 찰스 로드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로드는 몸을 날리는 수비에, 호쾌한 앨리웁 덩크를 내리꽂으며 동부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막판엔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켜 쐐기를 박았습니다.

KT는 동부를 73대68로 꺾고 먼저 1승을 챙겼습니다.

역대 4강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의 챔피언전 진출 확률은 80퍼센트에 가깝습니다.

[전창진:투혼을 불살랐고 약속한 디펜스가 잘 이뤄져서 귀중한 1승을 챙길 수 있었습니다.]

KT의 2연승이냐,동부의 반격이냐, 2차전은 내일 이곳 부산 사직 체육관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