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전국에서 계속된 산불로 소중한 산림 수백ha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산림청은 날이 밝자마자 진화작업을 재개했지만 건조한 날씨와 바람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고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 속에 경북 예천과 충북 제천을 포함한 전국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어제(1일) 낮12시 반쯤 경북 예천군 황지리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헬기 16대와 천4백 명의 인력이 투입됐지만 불길을 잡지 못했고, 거센바람을 받은 산불은 밤새 번져 안동지역으로까지 번진 상태입니다.
이불로 지금까지 최소 100ha에 달하는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경북 울진군 기성면에서는 이틀 전 발생했던 산불이 되살아나 가옥 9채를 태우고 빠르게 확산하면서 마을주민 150명이 긴급 대피한 상태입니다.
충북 제천군 월악면에서 난 산불과 경남 거제시에서 발생한 산불은 오늘 오전에야 불길이 잡혔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전국에서 17건의 산불이 발생하는 등 올해 들어 지금까지 발생한 산불은 180건을 넘어섰습니다.
76건에 불과했던 지난해 보다 두 배 이상 많습니다.
산림청은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이 강해 한 번 불이 나면 진화가 어려운 만큼 산을 찾는 사람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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