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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원대 필로폰 밀수 '간 큰 유학생' 덜미

<8뉴스>

<앵커>

시가 1백억 원이 넘는 마약을 밀수한 한국계 캐나다인과 유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과자 봉지에 마약을 담아 들여오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송인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역삼동의 한 호텔방.

방 안에 있는 과자·팝콘상자에서 100~150g씩 진공포장한 필로폰이 줄줄이 나옵니다.

압수된 필로폰은 모두 3.2kg, 지난해 경찰이 전국에서 압수한 필로폰 총량이 2.9kg인 걸 감안하면 엄청난 양입니다. 

이렇게 작은 상자 2박스에서 10만 7천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이 쏟아져 나온 겁니다.

필로폰을 국내로 들여온 한국계 캐나다인인 29살 노 모 씨 등 2명은 국제 택배를 통해 캐나다로부터 필로폰을 전달받았습니다.

[노모 씨/피의자 : (마약을 건네준 사람들은) 가라오케에서 만났어요. 돈 조금 준다고 하면서 물건만 전달해달라고했어요.]

첫 번째 소포는 공항 세관 검색대를 통과했지만 필로폰 2kg을 담은 두 번째 소포가 지난달 28일 적발됐습니다.

[고태완 경감/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 한 4년 동안은 캐나다에서 들어온 필로폰이 전혀 없었는데, 이제는 공급선이 다변화돼서 어떤 국가라도 방심할 수 없게 됐습니다.]

경찰은 필로폰 양으로 볼 때 국제조직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인터폴과 공조해 캐나다에 있는 공급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김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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